부산교대 수시등급 그리고 충격적인 정시등급(2023) - 핵펑크, 백분위59

오늘은 3월 교육청 모의고사가 진행되는 날입니다. 1교시 난이도 분석에 대한 정리를 제외하면 오전에는 바쁜 일이 없고,. 오후 5시 이후가 되면 등급컷 정리와 컨설팅을 신청한 학생들의 모의고사 채점 결과가 도착해 바빠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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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화) 부산교대가 2023학년도 입시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를 보니 충격적인 내용이 있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합니다. 사실 정시모집의 결과는 그동안 점공을 통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대학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라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수시 정시 전형 방법

2021학년도에 수시모집의 1단계 선발 비율을 2배수에서 3배수로 늘리고, 2022학년도에는 정시모집에서 교과성적을 제외하고 수능+면접으로 변경하였으며, 2023학년도에는 남여성비를 폐지했습니다. 자소서는 이미 2020학년도부터 받지 않고 있었지요.

2024학년도에는 정시모집에서 수학, 과탐의 가산점이 폐지된 것이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발인원은 2021학년도에 지역인재 인원을, 2022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인원을 늘린 것이 마지막 변화입니다.

수시, 정시 인원 통계

2022학년도까지는 65%의 성비가 적용되었기에 남자, 여자의 지원자, 등록인원 등을 따로 구분해서 발표를 했었는데 2023학년도부터 성비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통합하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시모집은 일반전형인 초등교직적성자의 경쟁률이 최근 5년간과 비교해 가장 낮았고, 지역인재는 거의 비슷한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에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23명이었는데 2023학년도에는 일반전형에서 37명, 지역인재에서 3명이 발생하여 40명이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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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초등교직적성자는 모집인원 74명의 3배수인 222명이 1단계를 통과했을텐데 최초합격자 74명, 면접결시자 35명, 추가합격자 111명을 합하면 220명이니 결국 1단계를 통과한 인원 모두 합격을 한 것입니다. 추가합격자 111명은 큰 의미가 없고 1단계 통과자 중에서 마지막 등수까지 모두 합격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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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 343명 중에서 최초합격자 199명, 면접결시자 26명, 추가합격자 57명을 제외한  61명이 탈락한 것인데, 아래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백분위를 보면 그 점수보다 낮은 점수가 61명이나 지원을 했다고? 란 생각에 충격받을 수도 있습니다.

수시 정시 최종등록자 점수 통계

학생부종합전형인 수시모집은 최종합격자의 성적(최저등급)이 초등교직적성자는 3.58이고 지역인재는 2.91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순히 내신등급으로만 선발하는 것이 아니고 이전에도 비슷한 성적대로 합격한 결과가 있으므로 특별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초등교직적성자의 평균등급이 2.09로 2등급대에 진입했다는 정도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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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시모집의 입시결과에서는 평균백분위 81.70으로 2022학년도보다 7%나 낮아졌고, 최종합격자의 성적은 59.00으로 발표되었습니다. 4등급이 백분위 60까지이니 국수탐 평균등급이 4등급도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점수보다 낮은 점수의 지원자가 61명이나 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대가 인기가 없어졌다고 하더라도 부산교대인데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역대급의 충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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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동일한 방식으로 모집을 합니다. 다른 교대들도 큰 변화는 없고, 이공계열의 인기학과들은 정원을 자꾸 늘린다고 합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교대의 입시결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4월말에 발표될 2025 시행계획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합격자의 졸업연도와 지역분포

부산교대가 발표한 자료 중에서 졸업연도별 수시, 정시 비율과 지역별 합격자 분포를 정리했습니다.  2022학년도 결과에서는 졸업연도별 등록자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