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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대입 이야기

2023년 3월 고3 교육청 모의고사 응시자 분석

장문성원장 2023. 4. 19. 10:51

지난 3월 23일(목)에 실시된 3월 교육청 모의고사 채점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전체 응시자 분석

올해 고3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역대급으로 적은 학생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발표된 3월 교육청 모의고사 응시자수는 작년 3월 모의고사 응시자보다 많습니다. 응시 학교수를 보면 작년 1,889개교에서 올해 1,916개교로 증가한 것을 보니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의고사를 보지 않은 학교가 많았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분석 자료에서는 인원수보다 비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어,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자 변화

국어는 언어와매체의 선택 비율이 37.6%로 작년 3월 모의고사보다 2.9%p가 증가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기준으로 보면 3월 교육청 모의고사 때의 언매 비율에 비해 수능에서 언매 비율이 조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 수능에서는 언매의 선택 비율이 38%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3월에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매 144점, 화작 139점으로 5점 차이였고, 수능에서는 언매 134점, 화작 130점으로 4점 차이가 나면서 통합 수능 3년차인 올해는 언매 선택이 더 늘어났습니다.

수학도 미적분 선택 비율이 43.4%로 작년 3월의 39.1%보다 4.3%p나 증가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모두 3월 교육청 모의고사 때보다 수능에서는 미적분 선택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에 2024 수능에서도 미적분의 선택 비율은 48%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작년 3월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64점, 확통은 158점으로 6점 차이였고, 수능에서는 미적분 최고 표준점수가 145점, 확통은 142점으로 3점 차이였습니다. 올해 추정되는 표준점수 차이는 무려 9점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어에 비해 수학의 경우 사탐 선택자(문과 또는 예체능) 중 수학을 찍는 학생들은 차라리 확통보다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오히려 미적분 선택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라 예상됩니다.

사탐, 과탐 선택과목별 응시자 변화

사탐 과목별 응시자수를 모두 합하면 321,994명입니다. 보통 2과목에 응시하지만 1과목 응시자도 있고, 과탐+사탐 응시자도 있어서 사탐을 응시한 인원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탐 과목별 전체 응시자와 과탐 과목별 전체 응시자를 기준으로 선택 비율을 정리했습니다.

생활과윤리는 3년 연속 응시자가 증가하고 있고, 사회문화는 조금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윤은 확실하게 제1과목의 위치를 굳히고 있습니다. 2021년 3월에는 한국지리가 윤리와사상보다 1만명 이상 많은 인원이 선택을 했었는데 작년에 3,000명 정도로 좁혀지더니 올해는 드디어 윤사가 한지보다 1,400명 정도 많은 인원이 선택했습니다. 사탐의 3번째 과목은 확실히 윤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과탐에서는 화학1은 확실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물리학1과는 100명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작년, 재작년 모두 화학1이 물리학1보다 1만명 이상 많았었는데 급격한 감소를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지구과학1이 확실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수능에서는 지구과학1이 생명과학1보다 더 많은 인원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